조직구성원의 관점: it’s all about ME

aboutme

구글에서 “about me”로 이미지 검색한 결과

얼마 전에 조직구성원들의 동기를 유발시키는 마법은 “it’s about YOU”의 자세에 있다고 나눈 바가 있습니다. 이는 반대로 조직구성원의 관점에서 보면 “it’s all about ME”라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구성원들은 “바로 내가 주인공”이길 원하다는 것이죠.

이쯤되면 잠시 새로운 리더십에 대해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조직구성원들은 단순히 이기적이기만 한 것일까요? 그들은 기업의 매출을 일으켜주는 고객이나 기부금을 선뜻 주는 후원자나 선거표를 던져주는 유권자도 아닌데, 리더는 이렇게까지 조직구성원들의 욕구만 충족시키고 지원해주는 들러리 같은 포지션으로 전락해버려야 하는 것일까요?

조직구성원의 이기성을 논하기 전에 짚어야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모두가 극히 자기중심적이라는 사실입니다. 리더는 이를 늘 기억해야 합니다.

최근 읽고 있는 책이 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 양창순 박사의 제목도 더없이 매력적인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입니다. 이 책의 앞부분에서 그녀는 우리 인간들의 자기중심적이고 자기 안에만 갇혀 있는 본성에 대한 관찰을 나열합니다. 그 중 인상깊게 읽은 몇 문장을 나눠봅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에서 자신만 상처를 받는다고 여기며 살아간다. 그런 생각의 밑바닥에는 일차적으로 나르시시즘적인 심리가 깔려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어렵다. 자신은 중요하고도 특별한 존재라는 자의식이 우리의 내면을 지배하고 있는 탓이다.

인생의 모든 문제는 일반적이면서 특수하다. 내게 생긴 문제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다 겪을 수 있는 문제란 뜻이다. 그런데도 그것이 바로 내게 일어났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된다.

우린 어째서 사람들이 다 내 마음에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지 않다고 실망하는 것일까? 그것 또한 우리가 자신의 인생에서 바라는 예외적인 면, 즉 나만은 다를 것이라는 (근거라고는 손톱만큼도 없는) 믿음 때문인지도 모른다.

리더는 조직구성원들의 이렇게 자기중심적인 면을 아주 깊이 이해하고, 수용하고, 더 나아가 많은 것들을 거기에 맞춰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그들의 동기를 유발시키는 유일한 열쇠입니다.

한가지만 더 나누어보겠습니다. 리더가 이루어가고자 하는 방향성과 조직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사이의 간극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는 바로 ‘가치’입니다. 리더에게서부터 시작한 이 가치는 구성원들의 “저요! 저요! 저요!(Me! Me! Me!)” 의식을 극대화시켜줍니다.

전에 공유한 사이먼 시넥의 강의에서 그는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이를 어떻게 이끌어냈는지 자세히 설명합니다. (영상 15:25부터 보기)

1963년 여름, 250,000명의 사람들이 워싱턴에 있는 쇼핑몰에 킹 목사의 연설을 듣기 위해 모였죠. 초대장을 받은 사람도 없었고 연설일자를 확인해볼 수 있는 웹사이트도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중략) 그는 자신의 신념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했죠. “나는 믿습니다. 믿습니다. 믿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이를 말하고 전파했죠. 그리고 그의 신념을 믿은 사람들은 그의 신념을 가지고 가서 자기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심지어 조직화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말이죠. 그리고 여기 250,000명의 사람들이 바로 그날 그 시간에 나왔죠. 그의 연설을 듣기 위해 말이죠. 그 중 얼마나 많은 이들이 그를 위해 나온 것일까요? 제로(0).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그들은 모두 자기 스스로를 위해 나온 것입니다.

이 글은 어쩌면 이기적이라는 단어보다는 “우리는 모두 특별하다”를 기억하면서 맺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저도 계속 든 생각이 있습니다. 이러한 리더십이 점점 현실적으로 빛을 발할 수 있는 이 시대에, 사실 우리는 좀 더 인간답고 자연스러운 리더십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지는 않은 것일까? 나를 특별하게 느끼게 해주는 사람의 믿음에 동참하는 우리의 모습.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모습인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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